공군 지원 팁 4-(1) 특기 분류

오늘은 공군 특기분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좋은 특기를 가는 것이 어느정도 군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부바부 이기 때문에 좋은 특기를 가더라도 힘들수가 있고 안 좋은 특기를 가더라도 편할수가 있습니다.

특기는 꿀 빨 확률을 높여주는 정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소위 "안좋은 특기"라고 하더라도 공군은 공군입니다.

 

예컨대 기상,총무(인사교육),단유운이 sky라면, 나는 헌병도 지거국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sky가 좋습니다. 고시나 전문직도 많이 붙고 대기업도 많이 가기 때문에

근데 지거국도 하기 나름으로 소수 고시합격자도 있고, 대기업도 가고.. 국민 전체 기준으로 보면 분명히 좋은 대학입니다.

 

특기 지원과 관련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영2주차에 특기적성검사(ASCT)를 보고

- 입대3주차 중에 어떤 특기들이 있는지 소개해주고,

- 입대 4주차에 특기 지원을 합니다.

(보통은 소개해주고 나서 일주일 정도 생각할 시간을 줌)

- 입대5주차 중에 특기 배치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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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각 직종에 어떤 특기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면,

 

1. 기계 (6개 특기)

- 항공기지상장비정비

- 항공기기체정비

- 항공기기관정비

- 항공기제장정비

- 항공설비

- 항공기초과저지

 

2. 시설

- 토건

- 환경

 

3. 차량정비

- 차량정비

 

4. 차량운전 (5개 특기)

- 일반차량운전

- 특수차량운전

- 방공포차량운전

- 기지건설장비운전

- 경장갑차운전

 

5. 통신전자기기 (10개 특기)

- 지상레이더체계정비

- 무선통신체계정비

- 전술항공통신체계정비

- 유선통신체계정비

- 항공전자장비정비

- 항공기부속정비

- 항공기무기정비

- 항공탄약정비

- 방공유도무기정비

- 전력운영

 

6. 전자계산

- 정보체계관리

- 암호취급(보안체계관리)

 

7. 화학

- 화학

 

8. 의무

- 항공의무

 

9. 군악

- 군악

 

10. 의장

- 의장

 

11. 일반 (21개 특기)

- 운항관제

- 항공통제

- 단거리대공무기운용 (방공포)

- 단거리유도무기운용 (방공포)

- 중거리유도무기탐지운용 (방공포)

- 중거리유도무기추적운용 (방공포)

- 중거리유도무기발사운용 (방공포)

- 장거리유도무기탐지운용 (방공포)

- 장거리유도무기추적운용 (방공포)

- 장거리유도무기발사운용 (방공포)

- 항공기상관측

- 항공기재보급

- 항공유류보급

- 조리(급양)

- 항공운수

- 항공소방

- 재정

- 인사교육(총무)

- 항공정보운영

- 특수정보

- 군사경찰(헌병)

 

이렇게 있습니다. 입대할때 정한 직종에 어떤 특기가 있는지 미리 한번 보고..

자기 직종에 특기 하나뿐인 애들은 그냥 그 특기 받을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장이나 군악으로 신청하시면

그 특기만 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

(전산직종의 경우에 암호취급 특기를 받는 경우는 드문 케이스고, 그냥 정보체계관리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헌급방 지정특기 가산점을 받고 입대한 일반직종이라면,

군사경찰(헌병)/조리(급양)/단대공/단유운/중탐/중추/중발/장탐/장추/장발 총 10개의 특기 중에서 지원을 하게 됩니다.

 

공군 일반 특기 중 헌급방이 안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 중 방공포는 매우 많은 특기가 있기 때문에 방공포 중에서도 어느정도 좋은 특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유운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기훈단 내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훈련병들이 지원하는 특기중 하나입니다.

 

자기 직종에 있는 특기중에서 골라서 1,2,3지망을 쓰게 되는데

자격증/전공/특기적성시험결과 순으로 반영됨.

 

근데 이게 자격증이나 전공이 중요한게 뭐냐면,

반영 점수의 단위수 자체가 다릅니다.

 

예컨대 재정 특기의 경우

회계관리 2급 자격증 있으면 점수 200,000점,

회계학과 전공이면 점수 1,000점

특기적성검사 1등이면 점수 150~200점

 

이런식입니다. 자격증 점수가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그 다음 전공 그 다음 시험 점수가 영향을 미치는 식으로총점수가 나와 특기를 배정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특기적성검사 시험은 딱히 안중요하네요?

 

특기시험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자격증보유자/전공자 사이에서 서열을 갈라야 할때,

예컨대 재정특기 티오가 10개 났는데, 회계관리 자격증+회계학 전공자가 11명인 경우

그럼 그중에 특기시험 젤 못본 훈련병이 떨어지게됩니다.

 

둘째로, 자격증보유자/전공자가 전체 티오보다 적을때,

예컨대 단거리유도무기 특기가 10명인데, 자격증 있는 훈련병 4명, 전공 있는 훈련병 3명 지원 한 경우

그럼 나머지 세자리는 특기시험 잘보는 훈련병이 가게 됩니다.

 

셋째로, 자격증과 전공을 반영안하는 특기일 경우,

일반 직종에서 인기있는 특기인 항공정보운영, 운항관제, 항공통제는 자격증과 전공을 반영 안합니다.

순수하게 특기시험 잘보는 순으로 가는거임.

(특히 항공통제는 영어를 아주 잘봐야 됨)

 

 

마지막으로, 특기 지원하는 1,2,3지망 방식이 약간 생소할 수 있습니다.

 

A가 점수가 토탈 50등이고

B는 점수가 토탈 100등인 경우 (각 특기마다 적용되는 점수는 다릅니다. 특기내에서 지원한 훈련병들 사이에서 본인 등수에 따라 특기를 배정 받게 됩니다.)

 

A는 1지망 재정 2지망 총무 3지망 장비물자보급

B는 1지망 총무 2지망 재정 3지망 헌병

 

A가 1지망에서 재정에서 떨어지면 총무는 A가 붙을까 B가 붙을까?

 

답은 A가 총무 붙습니다.

B가 1지망에 썼어도 무조건 점수 우선이기 때문에 A가 붙습니다.

 

이상으로 공군 특기 분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이 어떤 특기를 가더라도 자대 생활 내에서 편해질수 있고 또한 각자 특기마다 생활하는 점이 다르기때문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어떠한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공군 지원생들의 편한 군생활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